금호아시아나, 올핸 인사시기 늦춰 '눈길'

매년 11월 그룹인사 '1번 타자'
실적부진등과 관련 있는듯


금호아시아나, 올핸 인사시기 늦춰 '눈길' 매년 11월 그룹인사 '1번 타자' 실적부진등과 관련 있는듯 이학인기자 leejk@sed.co.kr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매년 11월1일 계열사 사장단 인사를 단행해 재계인사의 스타트를 끊었던 금호아시아나그룹이 올해에는 인사시기를 늦추기로 해 눈길을 끌고 있다. 31일 금호아시아나그룹에 따르면 최근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은 사장단 인사와 관련, "구상이 아직 덜 가다듬어졌다. 생각을 더 해보겠다"며 당분간 인사를 단행하지 않을 방침임을 밝혔다. 이 같은 그룹 최고위층의 고심은 지난 2006년 인수한 대우건설 재무적 투자가들의 풋백옵션 행사 등에 대비한 유동성 확보를 위해 금호생명 등 계열사 및 자산매각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그룹 상황과 국내외 경기침체로 인한 불투명한 내년 경영전망 등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관측된다. 또 최근 발표된 것처럼 금호렌트카와 대한통운 합병 등의 실무적인 요인도 있다고 그룹의 한 관계자가 설명했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은 2006년부터 새 최고경영자(CEO)가 후속 임원 인사와 사업계획을 챙겨 조직 안정 및 업무 공백을 최소화한다는 차원에서 사장단 인사는 11월1일, 임원인사는 12월1일, 부장급 이하 직원인사는 이듬해 1월1일자로 실시해왔다. 지난해의 경우 금호아시아나그룹은 계열사들의 실적호조를 반영, 파격적으로 19개 계열사 사장 전원을 유임하는 한편 사상 최대 임원 승진인사를 단행했었다. .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