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연쇄살인 등 각종 강력범죄가 급증하면서 인터넷 쇼핑몰에서 경호ㆍ호신용품을 찾는 고객이 늘어나고 있다.
연쇄살인범이 잡힌 지난 18일 이후 쇼핑몰 상품 검색에서 이들 상품이 상위권에 진입하는 등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CJ몰에는 쉽게 소지할 수 있는 치한퇴치 스프레이, 호신용 고음경보기 등이 여성 고객을 중심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연쇄살인 등 엽기적 범죄가 잇따라 발생해 젊은 직장 여성을 중심으로 구매가 늘면서 매출이 15% 가량 증가했다고 CJ몰은 설명했다. 대표적인 상품은 ‘휴대용 호신 고음경보기 얍’(1만9,000원), ‘치한퇴치 호신용 스프레이 에스코트’(3만9,500원) 등으로 핸드백에 쉽게 넣을수 있다.
LG이숍은 알루미늄으로 만들어 가볍고 튼튼한 ‘클럽 삼단봉’을 5만5,000원에 판매해 호응을 얻고 있다. 또 삼단봉과 호신용 스프레이 제품을 사이트 전면에 배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롯데닷컴은 다양한 호신용품을 입점해 공동구매 형식으로 판매할 계획이다. 지난 18일 이후 호신용품에 대한 상품검색이 증가, 검색어 순위 15위권에 진입했다.
한편 인터파크는 오는 7월 말까지 호신용 스프레이, 경보기 등을 최대 25%까지 할인 판매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