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화환율이 달러당 1,200원대로 내려앉았다.18일 외환시장에서 원화의 대미달러환율은 미국의 금리인하조치에 따라 달러당 1,300원대 초반의 내림세로 출발한 뒤 오후장 들어 마침내 달러당 1,290원선까지 떨어졌다.
환율이 1,200원대에 진입한 것은 8월 러시아 대외지급유예(모라토리엄) 당시 이후 3개월여만에 처음이다.
시장 관계자들은 『외국인투자자금이 시장에 계속 들어오고 있는데다 미국의 금리인하로 달러화의 약세가능성이 그 만큼 높아지면서 원화환율이 하락하고 있다』며 『달러를 매입하겠다는 세력이 현격히 위축되어 있어 원화환율이 앞으로도 추가하락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이성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