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잡이 밀기만 해도 문열린다”/생산기술연­삼일공업 공동

◎새 문장금장치 세계 첫 개발한국생산기술연구원(원장 이진주)은 삼일공업과 공동으로 지금까지 문잠금장치로 쓰였던 회전손잡이(노브)형보다 기능성과 상품성이 뛰어난 밀고당기기(푸시­풀)형 문잠금장치를 개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 푸시­풀형 문잠금장치는 기존의 노브형이 손잡이를 돌려 밀어야 열리던 것과 달리 손잡이를 돌리는 별도의 동작없이 밀기만해도 열리는 것이 특징이다. 이 때문에 노약자나 어린이 또는 양손에 물건을 든 상태에서 문을 여닫을 때 특히 편리하다. 생기원측은 이 장치가 건자재시험연구원의 20만회 작동시험을 거쳤으며 새로운 작동원리를 도입해 구조가 간단하고 작동이 손쉬운데다 사용부품수를 30%까지 줄여 부품원가와 제조원가를 크게 낮췄다고 설명했다. 또 손잡이 부분도 금형설계만하면 소재·모양·색깔 등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어 질감의 다양화를 꾀할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다. 연구책임자 이종호 박사는 『국내외에서 처음 개발된 제품인 만큼 해외시장에서의 독점적인 공급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박영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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