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부천 중동신도시 ‘위브 더 스테이트’의 초기 프리미엄이 예상보다 낮은 수준에서 형성되고 있다.
당첨자 발표 첫날인 26일 오피스텔의 경우 31층 중 조망권이 뛰어난 20층이상이 1,000만~1,500만원, 아파트는 15층 중 10층 이상 로열층이 2,000만 ~2,500만원 수준에서 프리미엄이 형성됐다고 현지 중개업소 관계자들이 전 했다.
이는 당초 예상했던 2,000만~5,000만원선의 프리미엄보다는 낮은 수준이다 . 그러나 향후 프리미엄이 더 낮아질 가능성이 있다는 게 부동산중개업자들의 설명이다.
계약마감일전에 계약금을 마련하지 못하거나 프리미엄이 낮은 저층 물건 당첨자들의 매도 물량이 늘어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오피스텔의 경우 20층을 기준으로 상층부에만 매수세가 있는 상태다. 당첨 자들은 40~50평형대 프리미엄을 1,500만~2,000만원까지 내놓고 있으나 이가격에는 거래가 드물다.
아파트의 경우 대부분이 2,000만~3,000만원 선에 매도호가가 형성된 가운데 펜트하우스가 3,500만원선에도 나와있다. 그러나 전반적으로 매매가 활 발하지는 않다는 게 중개업자들의 설명이다.
원인은 높은 분양가 때문이다.
중동아파트 인근 한양부동산 관계자는 “ 중동 기존 일반 아파트가 평당 750만~800만원선, 상동의 신규 아파트가 평당 1,000만원 수준인데 비해 위 브더스테이트의 분양가는 과다하게 높은 편”이라고 지적했다.
위브더스테이트의 분양가는 오피스텔의 경우 평당 800만원, 아파트는 평당 1,200만원 선이다. 따라서 실입주를 고려하지 않은 ‘묻지마 투자’는 삼가야 한다는 게 인근 중개업소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 이혜진기자 hasi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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