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 올해 190억원 흑자 전망

쌍용은 한계사업부문 정리, 직수출 중심체제로의 개편 등 효율성과 수익위주로 구조조정을 완료한데 힘입어 올해 190억원 흑자전환이 가능할 전망이다.23일 대신증권에 따르면 쌍용은 한계, 적자, 저수익사업을 정리 또는 축소하고 직수출 중심으로 체제를 개편, 효율과 수익중심으로 구조조정을 거의 마무리함에 따라 올해 흑자전환의 기반을 구축하고 있다. 또 쌍용USA 사옥 매각 및 중국, 호주, 베트남 등 해외투자지분 매각을 추진하고 있어 수익성 향상이 기대된다. 특히 쌍용자동차 매각에 따른 이자비용 지급과 쌍용그룹 구조조정과 관련한 특별손실을 지난해 모두 계상한데다 한계 및 적자사업 정리효과 가시화로 이익률이 상승하고 있다. 또 금리하락으로 금융비용도 감소, 올해 경상이익은 200억원, 순이익은 300억원 흑자로 돌아설 것으로 예상된다. 더욱이 인터넷 무역 및 인터넷 쇼핑몰 사업에 새로 진출, 오는 25일부터 본격 가동할 예정이어서 쌍용이 취급하는 전 제품을 대상으로 쇼핑몰사업 전개와 중소무역업체들의 수출 활성화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대신증권은 『구조조정 성과가 가시화되고 있는 실적호전주, 인터넷사업 추진에 따른 성장성 등을 감안할 경우 쌍용의 현주가수준은 저평가된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쌍용은 지난해 매출감소와 금융비용부담 증가에다 쌍용자동차 주식매각손실 발생 등으로 1,146억7,000만원의 대규모 적자를 기록했다. /임석훈 기자 SHI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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