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편입 대형주 관심집중

내달 코스피200 구성종목 정기 변경
잠재매수세 유발… LG카드·SK네트웍스 유망


오는 6월 코스피200 구성종목의 정기 변경을 앞두고 신규 편입이 예상되는 종목에 관심을 가지라는 의견이 나왔다. 우리투자증권은 26일 “코스피200은 상당수의 주식형 펀드가 벤치마크 지수로 설정할 만큼 대표성과 안정성, 연속성이 우수한 지표”라며 “이 지수에 신규 편입된다는 것은 그 만큼 잠재 매수 수요가 발생할 수 있다는 뜻”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올해 신규편입 예상종목으로 LG카드와 SK네트웍스, 롯데쇼핑 등을 꼽았다. 실제 지난해의 경우 코스피200 지수에 신규 편입된 종목들은 편입을 앞두고 양호한 주가 흐름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신규로 편입된 종목은 영진약품, 한솔홈데코, 종근당, 카프로, 동양메이저, 팬택앤큐리텔, STX조선, 한국금융지주 등 8개 종목이었으며 이들은 편입을 앞둔 2주 동안 카프로롤 제외한 전 종목이 상승하며 평균 8.05%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최창규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대형주의 편입은 코스피200을 추종하는 인덱스 펀드와 상장지수펀드(ETF) 등의 재조정을 야기하기 때문에 해당 종목의 매수 수요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코스피200 지수는 매년 1차례씩 구성종목을 변경하며 기준일은 6월 선물ㆍ옵션 만기일 다음날이다.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