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원)생에게 학비를 저리로 빌려주고 졸업 후 장기 분할 상환하도록 하는 학자금 대출 금리가 4.75%로 0.5%포인트 인하됐다.
12일 금융계에 따르면 은행권의 올 2학기 학자금 대출에 대한 정부 지원이 늘어나면서 학생들이 부담하는 금리가 5.25%에서 4.75%로 0.5%포인트 낮아졌다. 이에 따라 300만원을 빌릴 경우 연간 이자 부담이 15만7,500원에서 14만2,500원으로 1만5,000원 줄어들게 됐다.
국민은행은 이날 각 영업점에 금리 인하를 통보하고 지난 7월1일 이후 대출에 대해 소급 적용할 것을 지시했다. 농협과 한미은행도 정부에서 공문이 오는 대로 인하된 금리를 적용할 예정이다.
<최원정기자 abc@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