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문화회관서 앤토니 가우디 건축디자인전

세종문화회관서 앤토니 가우디 건축디자인전 세계적 건축가 앤토니 가우디(1852-1926)의 건축디자인 특별전이 20일부터 11월 3일까지 서울 세종문화회관 특별전시실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에서는 스페인이 자랑하는 국보급 문화재 178점이 모형과 사진 등으로출품돼 무한한 상상력의 세계를 보여준다. 전시작 중 가우디성당 박물관의 14점 등26점은 국내에 처음 소개되는 것들이다. 가우디전은 1996년과 97년 서울과 부산에서차례로 열린 바 있다. 가우디는 구엘궁전, 구엘공원, 카사밀라저택이 84년 유네스코 문화유산으로 한꺼번에 지정된 건축계의 신화적 인물. 한 작가의 건축이 이처럼 다수 선정된 것은전례가 없는 일이다. 이번 출품되는 작품 중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동화적 환상과 깊은 신앙심, 자연과의 일체감, 신묘한 기하학의 조화가 일품인<성가족성당>. 높이 170m로 8개의뽀족탑을 거느리고 있는 이 성당은 1882년에 착공돼 지금까지 118년째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21일 오후 2시에 열릴 개막식에는 안익태 선생의 부인 로리타 여사 등이 참가한다. 입력시간 2000/10/25 18:07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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