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전화 부품주들이 3.4분기 휴대전화 업황 개선 기대감을 바탕으로 일제히 오름세를 보이고 있어 추후 주가반등을 시현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휴대전화 부품주들은 9일 오전 11시10분 현재 코스닥시장에서 유아이엘[049520]이 6.2% 뛰어오른 것을 비롯, 비에스이[045970](3.6%), 인탑스[049070](2.1%), 디오스텍[085660](1.8%) 등이 일제히 상승하며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월 이후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완성업체들의 실적개선에 기댄 실적개선 전망과그동안 투자심리 위축에 따른 지나친 주가하락세가 추후 주가반등을 기대하게 하는주요 요인이라는 지적이다.
대신증권 김강오 연구원은 "삼성전자 등 완성업체들의 지난달 실적이 좋지 못한상황에서 2.4분기 실적개선 가능성은 적은 상황"이라며 "그러나 부품업체의 경우 3.
4분기 완성업체의 실적개선 전망에 맞춰 부품이 선조달되는 6월 이후 실적개선이 유력시된다"고 말했다.
한화증권 김지산 연구원도 "삼성전자 휴대전화 실적이 4월을 바닥으로 점차 회복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2.4분기 후반으로 갈수록 하반기 실적개선 기대감이 겹쳐지면서 부품업체들에 대한 투자심리도 점차 호전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유망주로는 실적개선을 바탕으로 한 과매도 종목을 중점적으로 살피라는 조언이다.
김강오 연구원은 "이날 급등세를 보이는 유아이엘을 비롯해 휴대전화 부품주들은 지난해와 비교할 때 주가하락폭이 지나쳤다고 본다"며 "실적개선 모멘텀 기대와함께 케이스업체인 인탑스와 피앤텔, 멀티미디어 칩 제공업체인 코아정보 등 추천우량주들을 중심으로 한 주가반등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투자증권 노근창 연구원은 "휴대전화 부품업종에 대해선 보수적 투자자세를여전히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전제한 뒤 "다만 실적개선에도 불구 투자심리 냉각으로 과매도된 종목이 많아 저점매수 전략도 유효하다"며 "인탑스와 아모텍[052710],파워로직스[047310] 등이 투자유망종목"이라고 말했다.
삼성증권은 인탑스와 코아정보 등을 유망주로 꼽았다. 또 신규 수요처인 소니에릭슨에 대한 공급량을 늘려 외형성장을 거두고 있는 디오스텍이 유망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