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까지 생명공학 분야 19兆 투입

과기부 '생명공학계획' 마련

정부가 오는 2016년까지 국내 생명공학 연구개발(R&D)과 인프라 조성에 총 19조원을 투입한다. 과학기술부는 21일 이 같은 계획을 담은 제2차 ‘생명공학기본계획(2007-2016년)안’을 마련, 25일 서울 센트럴시티에서 산업자원부ㆍ보건복지부ㆍ농림부 등 관계부처와 함께 공청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2차 기본계획안에 따르면 ▦국가 생명공학 육성 추진체계 혁신 ▦R&D 일류화 기반 확충 ▦바이오산업의 혁신가속화 및 글로벌화 ▦생명윤리와 문화 인프라 확충 등 4대 전략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게 된다. 정부는 생명공학 육성 추진체계 혁신을 위해 과학기술 예산 대비 생명공학의 비중을 올해 11%에서 2016년 18.5%로 대폭 끌어올리고, 생명공학 분야의 국가정책 종합조정을 위한 심의기구인 ‘생명공학종합정책심의회’의 기능을 활성화한다. 기본 계획안은 또 이 같은 전략을 실현하기 위해 생명공학 R&D에 14조8,841억원, 인프라 조성에 4조2,716억원 등 총 19조1,557억원을 투입하는 한편 2016년까지 생명공학 분야 석ㆍ박사급 고급인력의 연평균 배출인력을 1만7,000명으로 늘릴 계획이다. 과기부는 25일 공청회에서 제시된 의견을 기본계획안에 반영, 10월 말께 생명공학종합정책심의회(위원장 과학기술부 장관)에 상정, 최종 확정해 내년부터 시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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