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장기전세 7,170가구 추가공급"

양재IC 인근 시유지 2곳에 750가구 2009년 우선 공급

서울시는 역세권 주변 시유지, 국ㆍ공유지와 공공기관 이전부지 등 총 27곳, 61만2,129㎡에 장기전세주택(시프트) 7,170가구를 추가 공급할 계획이라고 13일 밝혔다. 우선 올해 시범사업으로 양재IC 인근 시유지 2곳(3만5,849㎡)에 750가구를 지어 오는 2009년 공급하기로 했다. 내년에는 강남구 수서동(1만2,102㎡), 양천구 신정동(4,912㎡), 중랑구 묵동(5,223㎡), 동대문구 장안동(7,182㎡) 등 시유지 4곳에서 2010년 공급을 목표로 640가구를 건설한다. 2009년 이후에는 시유지 2곳, 국ㆍ공유지 7곳, 공공기관 지방 이전부지 12곳 등에서 시설물 이전과 토지 매입ㆍ교환 등 관계기관 협의를 거쳐 연차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시의 한 관계자는 “시유지는 전부를 활용하는 것을 전제로 점유 시설물이나 점유자 등 걸림돌이 없는 토지에 우선 건설하고 국ㆍ공유지 등은 시설물 이전 계획과 연계해 사업을 추진하되 관계기관과 협의 등을 거쳐 토지의 2분의1 또는 일부를 활용하는 방향으로 건설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서울시는 새로 건설하는 장기전세주택을 전용 59㎡ 60%, 84㎡ 30%, 115㎡ 10%의 기준으로 지을 계획이며 타운하우스 등 다양한 주택 유형을 도입할 예정이다. 올해 공급되는 장기전세주택은 총 1,247가구로 10월에 ▦장지9단지(178가구) ▦발산4단지(287가구) ▦재건축단지 2개소(17가구)에서 482가구가, 12월에는 ▦은평뉴타운 1지구(660가구) ▦장지4단지(75가구) ▦재건축단지 3개소(30가구)에서 765가구가 공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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