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reer Consulting-35] 유통업 임원급 지원…

Q 대기업 유통업종에 임원급으로 지원하여 최종면접을 앞두고 있는 사람입니다. 현재 서류전형과 1차 면접을 통과하고 2차 최종면접만을 남겨두고 있습니다. 10년 넘게 유통업에 종사한 경험으로 인해 업무적인 부분에서는 자신이 있고, 그런 까닭으로 무리 없이 최종면접에 도달하게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한 직장에서의 오랜 경험으로 면접기회가 별로 없어 오랜만에 준비하려니 생소하고 떨리기까지 합니다. 사전정보가 미비한 상태에서 어떠한 예상답변을 준비해야 할지 몰라 긴장하고 있습니다. 최종면접 시 준비해야 할 내용들에 관해 도움말씀 부탁 드립니다. A 우선 서류전형과 1차 면접 통과를 축하드립니다. 일반적으로 서류전형 후의 1차 면접은 실무진들의 업무 중심으로 이루어지며, 2차나 3차의 최종면접은 인성적인 측면에 중점을 두고 이루어집니다. 임원대상의 면접은 일반 사원면접과는 달리, 직접적으로 경영진들과의 심도 깊은 대화에 무게를 둡니다. 그 동안의 업무경험 뿐만이 아닌, 인성적인 측면에서의 평가를 위한 자리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입니다. 면접질문이라는 것이 특별한 규정이 있는 것은 아니며 특히 경영진들의 개인별 특성에 따라 다양하게 이루어지는 것이 일반적이므로 경영자의 경영 철학과도 밀접하게 연관이 됩니다. 후보자의 가정환경을 중요하게 여기는 경영자인 경우에는 사소한 가정사에 관해서도 심도 있는 질문을 하는 경우를 보았습니다. 반면에 성격측면에 중점을 두고 집중적으로 질문을 하거나, 한가지 주제를 놓고 거시적인 관점에서 토론형식으로 진행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임원이라는 자리가 단순한 업무수행의 범위를 넘어 조직원들의 관리능력을 함께 요구하는 자리인 만큼, 기업문화 적응여부와 조직원들과의 조화 등을 살펴보는 자리라고 보시면 됩니다. 또한 업무와 관련해서는 현재 시장상황을 고려한 앞으로 새로운 사업모델이나 추진방향에 대해 의견을 모으는 자리라는 의미가 있습니다. 기업이나 후보자 양측 모두에게 중요한 자리인 만큼 그 동안의 충분한 업무경험과 지식을 살려 서로의 비전을 함께 공유할 수 있는 자리가 되기를 바랍니다. [자료제공:잡링크 헤드헌팅 사업부] <양정록기자 jryan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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