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해 여름에 비해 올 여름에는 국내에서 휴가를 보내는 사람들이 늘면서 백화점 매출도 덩달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신세계백화점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지난 9일까지 백화점 전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4.0% 신장했다. 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메르스 극복을 위해 정부와 재계가 합심해 국내 휴가를 권장한 덕분"이라며 "면세점이나 해외 쇼핑 수요가 백화점으로 몰린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실제로 한국도로공사와 공항공사 등에 따르면 지난 달 19일부터 31일까지 고속도로 이용 차량은 전년 대비 4.6%, 공항 국내선 이용객은 10.5% 늘어난 반면 인천공항을 통해 해외로 나간 여행객은 7.4% 줄어들었다.
/정영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