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도 이란맞아 벼랑끝 탈출 노려

북한축구도 난적 이란을 맞아 벼랑 끝 탈출을 노린다. 윤정수 감독이 이끄는 북한대표팀은 30일 오후 3시35분 평양 김일성 경기장에서 2006독일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B조 3차전 이란과의 홈 결전을 갖는다. 일본과 바레인에 연속 분패해 조 4위에 처진 북한은 더 이상 물러설 곳이 없는 상태. 이 경기에서도 이기지 못한다면 66년 잉글랜드월드컵 기적의 8강 이후 40년 만의 월드컵 본선 진출 꿈이 수포로 돌아갈 공산이 크다. 북한은 조선중앙TV가 지난 25일 바레인에 패한 홈 경기를 여과 없이 녹화 중계하고 평양시 모란봉구역에 자리잡은 김일성 경기장에 7만여 관중이 운집하는 등 유례없는 관심을 보이고 있다. 한편 이번 북한-이란전은 KBS 2TV로 국내에도 생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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