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이 상호출자해소를 위해 금호산업지분을 전량 매각키로 했다.

아시아나항공은 21일 공시를 통해 금호산업의 지분을 전량매각한다고 밝혔다. 매각대상은 국내 증권사로 알려졌다.

현재 아시아나항공이 갖고 있는 금호산업의 지분은 총 12.83%(422만4,598주)로, 금액은 513억원 규모다.

아시아나항공은 우선 오는 25일 161만3,800주를 매각하고, 상호출자금지 해소 만료기일인 오는 4월 21일까지 나머지 261만 798주를 매각한다는 계획이다.

처분방법은 오는 25일 처분할 주식은 시간외 대량매매 및 총수익맞교환(TRS:Total Return Swap)계약의 방식으로 처분하며, 나머지 지분의 처분방법은 아직 미정이다.

아시아나항공은 2013년 모기업 금호산업 기업어음(CP) 790억원을 출자전환 하면서 지분 12.8%를 취득한바 있다. 공정거래법상 상호출자제한 조항에 의해 오는 4월 22일까지는 10%초과분의 상호출자 지분을 해소하지 못하면 금호산업이 보유중인 30%에 달하는 아시아나항공의지분에 대한 의결권을 행사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