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유대인 수가 지난 1년 동안 7만 명이 증가해 현재 1,330만 명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됐다. 유대인 기구(Jewish Agency)의 조사결과 이스라엘에는 전체 인구 733만7,000 명 중 550만 명이 유대인이며, 미국에도 530만 명의 유대인이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일간 예루살렘포스트가 26일 보도했다. 이 밖에 프랑스와 캐나다, 영국, 러시아, 아르헨티나, 독일, 호주, 브라질이 유대인 거주 10대 국가로 나타났다. 또 지난 1년간 이스라엘로 이민을 온 유대인 수는 1만 명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대인 기구의 제브 비엘스키 의장은 "현재 많은 유대인이 거주국에 동화되는 위협에 노출돼 있다"면서 "유대인 기구는 세계 각국의 유대인 공동체에서 유대인 교육이 강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1948년 이스라엘 건국 전에 정부 기능을 대신했던 유대인 기구는 현재 이스라엘과 유대인 단체 등으로부터 자금을 받아 세계 각 국에 퍼져있는 유대인들의 이스라엘 이민을 돕는 역할 등을 수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