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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역대 최고 시청률을 기록한 드라마 ‘한자와 나오키’가 처음으로 국내 시청자들을 찾는다.
티캐스트 계열의 드라마 전문채널 DRAMAcube(드라마큐브)는 2014년 1월 1일부터 칼을 품은 한 남자의 초고속 승진과 복수 그린 드라마 ‘한자와 나오키’를 국내 최초로 방영한다.
2013년 9월 TBS에서 방송된 ‘한자와 나오키’의 마지막회 시청률은 간토(關東)지역에서 방송 시청률 조사가 도입된 1962년 이후 최고 시청률인 42.2%를 기록했다. 이는 2011년 ‘가정부미타’의 최종회(40.0%)는 물론 2000년대 이후 일본 최대 히트작 ‘뷰티풀 라이프’의 최종회(41.3%)를 뛰어넘는 수치다.
‘한자와 나오키’는 일본의 버블경제가 무너지기 전인 1990년대 초 은행에 입사한 한자와 나오키가 불법 대출 등 불의를 저지르는 은행 상사에 항거해 진정한 은행원의 역할을 찾아가는 이야기로, 직장 상사의 부조리에 맞서 그들의 비리를 과감히 드러내 단죄하는 내용을 담고있다.
주인공 한자와 나오키 역은 ‘리갈 하이’로 국내에서도 많은 팬층을 확보한 사카이 마사토가 맡았다. 초고속으로 승진한 엘리트 은행원 역을 카리스마있게 소화한 사카이 마사토는 오리콘 스타일에서 조사한 ‘2013년 가장 핫한 배우조사’에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하였다. 또한 일본 내 연기파 배우로 정평이 나있는 카타오카 아이노스케, 카가와 테루유키는 안정감 있는 연기로 한자와 나오키와 대결구도를 펼치며 이야기의 긴장감을 높인다.
또 ‘한자와 나오키’는 ‘바이가에시’라는 유행어를 탄생시켰다. 이는 ‘당하면 두 배로 갚아준다’라는 의미로 주인공 하자가 입버릇처럼 외치던 대사다.
DRAMAcube는 일본 드라마 팬들을 위해 자막판 외에 더빙판을 추가로 제작하여 방송한다. 일본 드라마 마니아층을 위해서는 1월 3일 밤 12시를 시작으로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밤 12시에는 자막판을, 역대 최고 시청률 드라마를 보고자 하는 일반 시청자들을 위해서는 1월 1일 첫방송을 시작으로 매주 수요일과 목요일 밤 10시 더빙판을 방송한다. 주인공 한자와 나오키의 목소리 연기는 남도형 성우가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