大生 직원7명 45억 횡령…검찰 고발

대한생명의 간부급을 포함한 7명의 직원이 45억원을 횡령, 검찰에 고발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감사원은 8일 국회 예결위 윤영탁 의원(한나라당)의 질의에 대한 답변에서 대한생명의 K차장 등 직원 4명이 퇴직금 10억7,000만원을 횡령한 사실을 적발, 지난 3월30일 고발ㆍ수사의뢰했으며 C과장이 변호사 수임료 2억7,000만원을 횡령한 사실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감사원은 또 대생 부사장 Y씨의 동생이자 이 회사의 보험모집인인 Y씨 등 2명이 보험모집 수당 31억6,000만원을 횡령한 사실을 밝혀내고 5월14일 검찰에 고발, 수사의뢰했다고 덧붙였다. 이근영 금융감독위원장은 이날 예결위 답변에서 "감사결과가 공식 통보돼오면 문제가 있는 경우 상응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답변했다. 정기홍 금감원 부원장은 이와 관련, "감사원의 감사가 마무리된 만큼 금감원 차원에서 특별검사를 실시할 계획은 없다"고 설명했다. 구동본기자 김영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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