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중공업(대표 추호석·秋浩錫)은 22일 올해 지게차 수출을 지난해보다 40% 늘어난 2만대, 2억8,000만달러를 달성키로 했다.대우중공업은 이를위해 최근 2.5톤급 전동식 지게차 신모델 출시를 시작으로 상반기 6개 기종, 하반기에 4개 기종 등 모두 10개의 신모델을 내놓을 예정이다.
이들 신제품들은 기존제품에 비해 유해가스 배출량을 대폭 줄였으며 혹한·혹서 등 가혹한 외부환경에서 1만시간 이상을 작업할 수 있는 강점을 갖고 있다고 대우측은 설명했다.
대우는 올해 세계 최대시장인 미주지역에 7,000여대(1억2,000만달러) 상당의 지게차를 공급, 하이스터, 토요타 등에 이어 시장점유율 5위를 달성할 계획이다. 특히 미국의 초대형 유통업체인 K마트와 장비임대업체인 US렌탈 등 대형업체와 손잡고 안정적인 공급처를 확보할 예정이다.
유럽시장에는 1톤급 3개의 신모델을 조기에 투입해 전동식 지게차시장을 집중 공략, 지난해보다 50% 정도 늘어난 8,000만달러를 수출할 계획이다.
대우측은 『지난해 1만3,000대를 수출해 국내 총수출물량의 60%를 차지했다』며 『수출모델이 2~3년전부터 준비해온 신모델로 완전교체되고 해외 딜러망도 매년 20% 이상 늘어나 수출목표 달성을 자신하고 있다』고 밝혔다. 【민병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