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빅3' 일제히 수주 100억弗 돌파

‘조선 빅3’가 일제히 100억달러 수주 고지(9월 말 현재)를 돌파했다. 1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삼성중공업과 현대중공업에 이어 최근 대우조선해양이 대형 LNG선 수주로 100억달러를 달성, 조선 빅3가 모두 지난 9월까지 100억달러 이상의 수주를 일궈냈다. 지난해까지 전세계 조선업체 가운데 한해 수주가 100억달러를 넘은 곳은 현대중공업이 유일했지만 올해 삼성중공업과 대우조선이 ‘수주 100억달러’ 클럽에 가입한 셈이다. 개별 업체별로는 현대중공업이 조선ㆍ해양플랜트 부문에서 114억7,000만달러를 수주한 가운데 삼성중공업과 대우조선이 각각 102억달러를 수주했다. 이처럼 조선 빅3가 수주 100억달러 클럽에 오르게 된 것은 초대형 컨테이너선과 LNG선 등 고가의 선박을 수주하는 데 집중했기 때문이다. 특히 대우조선해양의 경우 올 들어 총 7기(42억3,000만달러)의 해양플랜트를 수주하는 등 질적인 측면에서 비약적인 발전을 일궈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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