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산~까치산 연결 생태통로 완공

서울시는 관악구 관악산 남현동 부근과 동작구 사당동 까치산을 잇는 교량형 생태통로인 ‘관악까치 자연길’설치 공사를 27일 완료한다고 26일 밝혔다. ‘관악까치 자연길’은 폭 15m, 길이 80.2m, 높이 17.3m 규모로, 폭 2m는 시민 산책로, 폭 13m는 야생 동물 이동을 위한 녹지 공간이다. 이 공사는 지난해 6월 착공해 41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했다. 생태통로와 교량 주변에는 자생수종과 먹이식물인 소나무, 상수리나무 등 31종 2만1,352그루의 나무를 심었으며 생물 서식을 위한 돌 덤불 등 생태시설물 17종도 함께 설치했다. 박진창 시 자연생태과장은 “남부순환도로 개설로 인해 단절됐던 관악산과 까치산의 녹지축이 다시 연결된 것”이라며 “앞으로 남산~용산, 종묘~창경궁 등 다른 녹지축 연결사업도 가속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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