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저축은행, 외자유치 추진

동부저축은행이 유럽계 저축은행으로부터 외자 유치를 추진한다. 동부저축은행 관계자는 “오는 5월 업계 최초로 세계저축은행협회 가입을 계기로 협회 회원사인 유럽계 소규모 금융회사로부터 증자를 통해 자금을 조달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며 “외자유치가 성공하면 자금조달 비용을 낮출 수 있어 경쟁력 있는 상품을 다양하게 내놓을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현재 프랑스계 상호은행들이 아시아 지역 투자를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저축은행들의 자금조달처가 정기예금에 편중돼 있다는 지적이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어 동부저축은행의 해외 업계를 통한 차입이 성공하면 업계의 새로운 자금조달 방식으로 각광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최원정기자 abc@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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