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전자상거래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23일 삼성전자는 컴퓨터 전문 인터넷 쇼핑몰 「삼성소프트 플라자(PLAZA.SAMSUNGSOFT.COM)」를 오픈했다고 발표했다.삼성소프트플라자는 컴퓨터와 소프트웨어, 주변기기를 시중보다 10∼40% 싸게 구입할 수 있는 컴퓨터 전문 인터넷 쇼핑몰. 유아용에서 전문가용에 이르는 각종 컴퓨터 관련 상품 1,000여 가지를 판매하고 있다. 삼성은 회원에게 2,000점을 무상으로 제공하고 쇼핑몰을 방문할 때마다 1점씩을 가산, 점수에 따라 사은품이나 무료 배송서비스를 제공한다. 삼성은 앞으로 출시할 핸드PC, MP3 플레이어 등 삼성전자 전제품을 이 쇼핑몰에서 취급할 계획이다. 삼성은 인터넷 쇼핑몰 사업으로 올해 50억원의 매출을 올릴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10월 온라인 유통업체 EDR을 인수해 PC통신에서 전문매장(GO SSPLAZA)을 시범운영하는 등 전자상거래 사업을 준비해 왔다. 또 삼성소프트프라자의 자동카드결제, 고객정보 보안시스템(시큐맥스) 등 전자상거래 시스템을 자체 기술로 구축했다. 한편, 국내 전자상거래 시장은 올해 700억원에서 2002년 2,700억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문병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