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B 프라이빗에쿼티(PE)가 중국 대형 유통기업과 손잡고 최대 3,000억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해 국내 중소·중견 기업 투자에 나선다.
KTB PE는 21일 중국 산파워(San Power) 그룹과 2,000억~3,000억원 규모 협력펀드 조성을 위한 투자확약서(LOC)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산파워그룹은 지난해 매출이 42억 달러(약 4조5,000억 원)에 달하는 유통 기업으로 중국 민영기업 24위 업체다.
주요 자회사로 중국 전역 500여개의 전자제품 매장을 운영하는 하이테커(Hiteker), 중국 10대 백화점 브랜드인 난징신바이 등이 있다.
박제용 KTB PE 부회장은 “전세계에 퍼져있는 산파워 그룹의 유통망을 활용해 한국의 우수 중소·중견 기업의 해외 사업 진출을 돕기에 적극 나설 것”이라며 “국내외 정책자금을 추가 유치해 대외 공신력을 높이고 후속 펀드 결성의 밑그림도 그려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