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베트남 농가에 물소 지원과 영농교육 실시

베트남에서 물소를 지원받은 농민들을 교육 시키기 위해 초청된 베트남 현지인들이 강원도 원주시 가나안농군학교에서 영농지도자 교육을 받고 있다. /사진제공=삼성그룹

삼성그룹이 신입사원들이 모은 기부금으로 베트남 농가 지원에 나섰다.

삼성그룹은 기부금으로 국제구호단체인 지난달 24일 베트남 타이응우엔성 산간마을 80가구에 물소 1마리씩 총 80마리를 살수 있는 자금 8,000만원을 전달했다고 18일 밝혔다.

삼성그룹은 지난해 11월 국제구호단체인 지구촌나눔운동(GCS·Gloval Civic Sharing)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신입사원들이 하계수련대회에서 기부 팔찌인 ’프라이드 밴드(Pride Band)‘를 자발적으로 구입해 조성한 프라이드 밴드 기금1억 5,000만원으로 오는 2015년까지 베트남 산간지역의 농가에 물소 120마리를 지원하기로 했다.

이번에 기금 조성에 나선 삼성그룹 신입사원들은 2010∼2013년에 입사한 삼성그룹 신입사원들로, 이들 하계수련회에서 기부 팔찌 ‘프라이드 밴드’를 구입해 조성한 기금 1억5,000만원이 이번 사업에 사용된다.

삼성은 오는 2015년에 추가로 40마리를 살 금액을 지원해 총 120마리를 지원한다.

삼성은 또 지난 12일부터 17일까지 베트남 현지인 4명을 한국에 초청해 강원도 원주에 위치한 가나안농군학교에서 농촌개발 사례 교육, 생태농장 실습 등을 진행하고, 인근 협동조합과 생태마을을 견학하는 기회를 제공했다.이들은 교육 후 베트남에 돌아가 물소 지원을 받은 농민들을 대상으로 주민 주도형 자립마을을 만드는데 지원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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