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은주, 일본여자농구대표 제외

하승진의 누나 하은주(22.샹송화장품)가 일본여자농구대표에서 제외됐다. 일본농구협회는 센터 하은주가 오른쪽 무릎 부상이 심해 이케다 마미(도요타자동차)로 교체했다고 3일 발표했다. 지난 1일부터 합숙훈련에 돌입한 일본여자농구팀은 하은주 등 대표 3명의 부상정도가 심각하자 사실상 경기에 투입이 불가능하다고 판단해 전격 교체를 단행했다. 이에 따라 하은주는 제2회 여자농구 월드리그 예선전(부천.5월18일∼20일)과 아시아여자농구선수권(중국.6월19일∼26일)에 참가할 수 없게됐다. 하은주는 올 시즌 샹송화장품이 우승할 당시 진통제를 맞고 뛰었을 정도로 무릎상태가 좋지 못했고 지난 3월 열렸던 한.일 왕중왕전에는 통증으로 벤치를 지켰다. 정주현 샹송화장품 감독은 "하은주가 현재 경기에 뛰기에 무리라는 진단서를 제출해 대표팀에서 빠졌다. 현재 휴식을 취하는 게 급선무다"고 말했다. 정 감독은 하은주가 일장기를 달고 한국팀과 대결한다는 부담감 때문에 일본대표팀에서 빠진게 아니냐는 질문에 대해 "그건 아니다. 하은주가 정말 몸이 좋지 않다"고 일축했다. (서울=연합뉴스) 심재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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