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희망근로사업 6개월 늘린다

경기도, 참여 인원도 3,000여명으로 확대 검토

경기도 평택지역에 한해 올해 11월까지 계획돼 있는 '희망근로사업'이 6개월 연장된다. 경기도는 4일 쌍용자동차의 구조조정 등에 따른 평택지역 고용안정 대책을 마련,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도는 한시적으로 진행중인 희망근로 사업기간을 평택지역에 한해 6개월 연장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으며, 참여 인원도 현재 1,900여명에서 3,000여명으로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중이다. 도는 이와 함께 도 주관 전직지원 서비스를 통해 올해 말까지 실직자 500여명의 전직을 지원하고, 경기ㆍ인천ㆍ금융기관이 공동 조성한 200억원 규모의 지역상생보증펀드를 활용해 쌍용차 협력업체들을 지원할 계획이다. 지식경제부 등 정부와 공동으로 쌍용차 협력업체의 생산부품 판로 개척을 지원하고, 평택지역에 대한 조속한 고용개발촉진지역 지정을 추진하기로 했다. 도와 평택시는 이미 지난달 30일 노동부에 평택지역의 고용개발촉진지구 지정을 공식 신청한 상태며, 노동부는 관련부처 협의를 거쳐 이달중 지정 여부를 확정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고용개발촉진지역으로 지정되면 이직자 채용장려금 지급, 실직자 취업교육 및 일자리 알선, 중소기업육성자금 지원 확대 등이 이뤄진다. 이밖에 도는 평택고용지원센터를 통해 700여명을 대상으로 직업능력개발 훈련을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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