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월드컵경기장 1월 착공

2002년 월드컵 대전경기장이 오는 12월 전주경기장은 내년 1월 착공될 전망이다.대전시는 지난 7일 입찰공고를 냈으며 앞으로 설명회·적격심사등을 거쳐 시공업체를 선정, 다음달 착공키로 했다. 월드컵 대전경기장은 대전시 노은동 270일대 17만5,000㎡의 부지에 지하1층 지상5층 건물연면적 10만6,000㎡에 관람석 4만1,600석 규모의 돔형으로 건설된다. 이 경기장에는 부대시설로 수영장·헬스장·전문매장·세미나실·야외극장·전시장등 체육·상업·문화시설등이 들어선다. 대전시는 1,200억원의 공사비중 400억원은 국비지원으로, 나머지는 지방비로 충당하되 현 시청사부지(380억원 상당)를 대물변제하는 방식을 채택할 방침이다. 전주경기장도 부지매입과 행정절차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어 내년 1월 조기 착공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전주시에 따르면 덕진구 반월동일대 경기장 신축부지 17만9,000평 가운데 사유지는 12만3,000여평이며 82%인 10만1,200여평은 협의매입이 완료됐다. 또 지난달 편성된 추경예산에 부지매입비 67억원이 추가반영됨에 따라 연내 잔여 사유지에 대한 매입이 마무리 될 것으로 보여 당초보다 착공시기가 2개월 가량 앞당겨질 것으로 전주시는 내다보고있다. 전주경기장 시공은 현대건설과 성원건설등 2개업체가 경합을 벌이고 있는데 전주시는 오는 24일 시공사를 확정한후 환경영향평가등 행정절차를 거쳐 내년초 착공할 계획이다. 대전·전주경기장은 오는 2001년 12월 완공될 예정이다.【대전=박희윤, 전주=김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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