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영 결장… 가가와는 데뷔골

챔스리그 아스널-도르트문트 맞대결서 희비 엇갈려…판 페르시 앞세운 아스널은 16강행

조광래호의 ‘캡틴’ 박주영(26ㆍ아스널)은 결장했고 일본 대표팀 미드필더 가가와 신지(22ㆍ도르트문트)는 골망을 흔들었다. 아스널은 24일(한국시간) 런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끝난 챔피언스리그 유럽 챔피언스리그 32강 조별리그 F조 5차전 도르트문트(독일)와의 홈 경기에서 2대1로 이겼다. 박주영은 교체 명단에도 포함되지 않았고 부동의 스트라이커 로빈 판 페르시가 혼자 두 골을 넣었다. 3승2무로 승점 11이 된 아스널은 남은 올림피아코스(그리스)전 결과와 관계없이 조 1위로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도르트문트는 1승1무3패(승점 4)로 조 최하위. 하지만 가가와는 경기 종료 직전 만회골로 챔피언스리그 데뷔골을 넣으며 주가를 높였다. 한편 E조에서는 첼시가 레버쿠젠(독일)에 1대2로 져 조 3위(2승2무1패ㆍ승점 8)에 머물면서 16강행에 빨간불이 켜졌다. 첼시는 발렌시아(스페인)와의 최종전에서 무승부를 기록하거나 지면 16강 탈락이다. H조의 FC바르셀로나(스페인)는 사비 에르난데스의 결승골을 앞세워 AC밀란(이탈리아)에 3대2로 승리, 16강행을 결정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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