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폭행 수감 19년만에 무죄석방
[외신다이제스트]
미국의 한 40대 남성이 성폭행 판결을 받고 감옥에 들어간 지 19년만에 DNA 검사를 통해 무죄를 인정받고 풀려났다. 3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올해 46세인 토머스 다스웰은 지난 1986년 피츠버그시의 한 병원에서 48세의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로 26년형을 선고받고 감옥에 수감됐다.
다스웰은 당시 여자친구로부터 강간혐의로 고소당한 상태여서 경찰이 성폭행 피해자와 목격자를 대상으로 사진을 제시할 때 그의 것에만 ‘R’자를 표시하는 등 수사과정에서 불리한 처우를 받았다.
이에 따라 다스웰의 가족들은 성폭행 피해자의 옷에 묻어있던 정액을 근거로 한 DNA 검사를 끈질기게 요구, 결국 판사가 이를 받아들여 다스웰의 무죄가 입증됐다.
입력시간 : 2005/08/03 16: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