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푸어스(S&P)는 15일 국민은행ㆍ우리은행ㆍ신한은행ㆍ하나은행ㆍ우리금융지주ㆍ신한카드 등 국내 6개 금융기관의 장기발행자 신용등급에 대한 전망을 ‘부정적’에서 ‘안정적’으로 상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신용등급에 대한 전망은 6개 금융기관이 똑같이 ‘안정적’으로 조정됐지만 신용등급은 국민은행이 A, 우리은행과 신한은행ㆍ하나은행이 A-, 우리금융지주와 신한카드는 BBB+로 다르다. S&P는 “안정적인 경기회복세 속에 은행들의 순이자마진도 다시 확대되고 있다”며 “금융위기 이전에 비해 이들 금융기관의 자본적정성이 강화된 것을 고려해 조정했다”고 말했다. S&P는 이어 “향후 3분기 동안 민간 부문의 대출 리스크가 국내 은행권 자산건전성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며 “특히 가계 및 중소기업 대출의 대부분이 변동금리를 기준으로 하고 있고 하반기 금리가 인상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상황은 더욱 심각하다”고 우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