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드그룹의 뉴코아 강남점 신관과 킴스클럽 건물이 약 2,300억원에 싱가포르투자청(GIC)에 팔린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GIC가 대주주로 참여하는 CR리츠 ‘뉴코아강남’은 지난 7일 국토해양부에 영업인가를 신청했다. 국토해양부 부동산산업과의 한 관계자는 “7일 뉴코아강남이 영업인가를 신청해 현재 자격을 심사하고 있으며 문제가 없다면 다음달 중 인가해줄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조만간 뉴코아강남의 영업인가가 확정되는 대로 매각작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매각방법은 이랜드가 뉴코아 강남점을 매각한 후 그 건물에 다시 임대 형태로 들어가는 ‘세일 앤 리스 백(Sale and lease back)’ 방식이며 5년의 리츠 운용기간 이후 이를 이랜드가 다시 매입하는 ‘바이 백(Buy back)’ 방식이 추가됐다. 이에 따라 기존 뉴코아 강남점과 킴스클럽의 영업은 중단 없이 계속 진행된다.
‘뉴코아강남’은 이랜드 소유의 서초구 잠원동 킴스클럽 빌딩과 아웃렛스토어 빌딩의 운영과 처분을 목적으로 하는 부동산투자회사로 총 자산은 2,306억원이며 GIC가 자본금 676억원을 전액 출자했다. 매각 예상금액은 약 2,300억여원 수준으로 GIC는 자본금을 제외한 나머지 매입대금은 해외 금융권 차입을 통해 조달할 계획이다.
이랜드 측은 “이번 뉴코아 강남점 건물 매각은 그룹의 자산유동성을 확보하기 위한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뉴코아 강남점은 본관과 신관, 킴스클럽 등 총 4개 동으로 이뤄져 있으며 이번에 매각되는 건물은 지하 1층, 지상 5층 규모의 신관과 지하 1층, 지상 6층짜리 킴스클럽 등 2개 동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