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전자,中 CDMA진출 본격화
현대전자의 중국 CDMA(코드분할다중접속) 사업이 본격화하고 있다.
중국 차오싱 유니버설은 현대전자와 합작법인(차오싱-현대시스템 커뮤니케이션)을 통한 사업에 적극 나서고 있다고 14일 발표했다.
차오싱-현대시스템은 이날부터 중국 휘조우에 최근 조성한 자체 생산ㆍ업무지구에서 CDMA기지국의 실험 설치에 들어갔다. 이와 함께 곧 제2세대형 CDMA기지국과 중계기를 가동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루이 린 우 차오싱 유니버설 회장은 "이번 실험용 기지국 설치는 우리의 CDMA사업전략의 첫 발걸음으로, 정부당국의 최종승인과 지적재산권 확보를 위한 실용적 접근방법"이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중국내 CDMA사업을 기반으로 예상된 성장률을 거둘 수 있는 것은물론 중국 이동통신시장의 입지도 굳힐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차오싱은 지난해 10월 정보신식부가 3-5개 업체에 CMDA방식 휴대폰 생산을 허용키로 결정함에 따라 준비작업을 시작했으며 올해 6월에는 현대전자와 합작기업인 차오싱-현대 시스템을 설립해 생산공장 건설에 나섰다. 차오싱 유니버설사는 지난 9월 중국 정부당국으로부터 5개 CDMA사업 연구업체의 하나로 지정을 받아 CDMA시장 공략을 위한 유리한 고지를 차지한 상태이다.
고광본기자
입력시간 2000/11/14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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