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크루트 채용박람회/오늘부터 여의도 종합전시장/본사 후원

취업전문업체인 (주)리크루트(대표 민윤식)가 서울경제신문사와 노동부 후원으로 29일부터 이틀간 서울 여의도종합전시장에서 「97 상반기 한국채용박람회」를 개최한다. 이번 박람회에는 삼성, 기아, 롯데, 동부, 이랜드그룹 등 상반기 대졸공채를 실시하는 기업들이 참여, 대졸 취업준비생을 대상으로 취업상담과 입사원서 교부 등을 실시한다.유제흥 리크루트 전략기획실 과장은 『불황으로 국내 대그룹들이 신입사원 채용규모를 20∼30% 가량 줄여잡고 있다』며 『올 상반기 취업문도 바늘구멍이 될 것 같다』고 내다봤다. 리크루트가 조사한 결과 올해 상반기 30대그룹 전체 채용규모는 7천6백여명으로 지난해 상반기 채용인원 9천9백여명의 76% 수준에 그칠 것으로 전망됐다. 삼성그룹이 올 상반기 채용규모를 지난해 상반기 4천명보다 10%정도 줄여잡았고 LG그룹은 지난해보다 5백여명이 줄어든 1천2백명, 쌍용은 1백명이 감소한 3백명을 책정했다. 30대그룹중 진로 코오롱 동양 고합 한일 극동건설은 아예 상반기 채용을 취소했다.(02)753­4111<정승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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