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H가 2ㆍ4분기에 이어 3ㆍ4분기에도 적자를 냈다.
KTH는 지난 3분기에 매출액 248억원, 영업손실 24억원, 순손실 47억원을 기록했다고 1일 공시했다.
전분기에 비해 매출은 15.3% 줄었고 영업손실 규모가 소폭 감소한 반면 순손실 규모는 늘었다. 전년동기에 비해서는 매출은 12.1% 줄었고 영업손실은 22억원 가량 확대됐으며 순손익은 적자로 전환했다.
회사 측은 실적 악화에 대해 “게임 사업 실적이 크게 축소되고 모바일 콘텐츠 사업의 수익이 감소한 반면 새 콘텐츠 투자 확대로 마케팅 비용 등은 늘어났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박재석 삼성증권 연구원은 “KT의 컨텐츠 공급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이렇다할 시너지 효과가 나타나지 못하고 있으며 인터넷TV(IPTV) 등의 기대감도 아직 이른 편”이라며 “인수합병(M&A) 매력도 높지 않아 보수적으로 접근해야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KTH 주가는 저조한 실적 영향으로 장중 한때 9.8%까지 떨어졌으나 업계 재편 기대감 등이 부각되며 결국 1.58% 오른 7,7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