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비(본명 정지훈)가 패션사업과 관련된 20억원대 소송에 피소된 것으로 14일 알려졌다.
서울중앙지검 조사부 등에 따르면 고소인 이모(52)씨는 "지난 2008년 패션사업 관련 모 회사에 20억원을 투자했지만 손해를 봤다"고 주장하며 이 사업과 관련있는 비 등 8명에 대해 고소장을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고소장 내용을 파악한 뒤 고소인과 피고소인인 정씨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검찰은 이번 고소사건이 유명 연예인을 내세워 투자유치한 뒤 투자금을 빼돌리고, 단기간에 폐업하는 사기사건과 관련됐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