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시황]기관 매도에 2,000선 탈환 실패…1,999.47 마감

코스피지수가 기관의 매도세에 2,000선을 회복하지 못한 채 거래를 마쳤다.

2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03%(0.60포인트) 오른 1,999.47로 마감했다.

전날 미국 증시는 정치권의 연방정부 폐쇄에도 불구하고 상승마감한 가운데 코스피지수도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에 2,010포인트선 위에서 출발했다. 이후 기관이 매도로 돌아서자 지수는 다시 상승폭을 반납했다.

이날 외국인은 26거래일 연속 매수행진을 이어가며 2,276억원어치를 사들였고 개인도 216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기관은 투신이 1,533억원어치를 내다판 것을 포함해 2,282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2.08%)과 전기전자(2.05%)가 2% 이상 올랐고 의약품(0.53%)과 은행(0.42%)도 강세를 보였다. 운송장비(-2.01%)와 건설업(-1.42%), 기계(-1.36%)는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D램 가격상승 기대감이 반영되며 SK하이닉스(4.01%)와 삼성전자(2.60%)가 상승했고 현대중공업(1.54%)과 삼성생명(0.95%), SK텔레콤(0.89%)도 올랐다. 반면 글로벌 자동차 판매 부진 소식에 현대차(-2.75%)와 기아차(-4.56%), 현대모비스(-2.60%)는 내렸다. 또 LG디스플레이가 수익성 악화소식에 2.51%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68포인트(0.32%) 오른 532.03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CJ E&M이 4.61% 올랐고 메디톡스(2.83%)와 서울반도체(2.12%)도 2%대의 강세를 보였다.

원ㆍ달러 환율은 서울외환시장에서 전 거래일보다 0.5원 상승한 1,074.0원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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