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롯데월드 건립이 사실상 허용됐다는 소식에 힘입어 전시ㆍ설계 관련주들이 급등했다.
8일 중앙디자인 주가는 이틀째 상한가를 기록하며 1,170원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중앙디자인은 롯데그룹 계열사인 롯데손해보험이 주요 주주인데다 이전에도 롯데호텔 본점 등 롯데 관계사 리모델링 프로젝트에 여러 번 참여한 적이 있다는 점에서 꾸준히 제2롯데월드 관련주로 지목돼왔다.
코스닥 종목 중에서는 전시관ㆍ테마파크 관련 업체인 시공테크가 이틀 연속 가격 제한폭까지 올랐고 건축설계업체인 희림도 상한가 행진에 동참하며 8,870원을 기록했다. 특히 희림은 롯데월드 설계 담당 업체로 부각된데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실적 성장세가 이어질 유망 중소형주라는 증권사 평가가 나오면서 강세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