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은 27일 매각 추진설과 관련한 한국거래소의 조회공시 요구에 “패키징 사업부 매각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효성은 “그러나 현재까지 결정된 사항은 없다”며 “구체적인 내용이 결정되는 시점 또는 1개월 이내에 재공시 하겠다”고 덧붙였다.
패키징 사업부는 물병과 음료수병 등 페트병을 만드는 효성의 화학 사업부이다.
현재 기업과 사모펀드 등으로부터 인수의향서를 받았으나, 매각사나 매각 가격은 확정되지 않았다는 게 효성 관계자의 설명이다.
효성은 이날 공시에서 패키징 사업부 매각을 추진하는 이유로 “포트폴리오 강화”를 내세웠으나, 분식회계를 통한 탈세 등으로 지난해 국세청에 4,016억원을 추징당한 영향도 커 보인다.
다만 추후 구체적인 내용이 결정되는 시점 또는 1개월 이내에 재공시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디지털미디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