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가 여수, 순천 등 전남 동부권의 신성장 동력 찾기에 나섰다.
전남 동부권 5개 시ㆍ군에는 여천석유화학 공업단지 조성과 80년대 광양 제철소 준공, 율촌산단 조성 등이 이뤄져 왔으나 열악한 기반시설과 R&D 기능의 미흡, 레저·휴양시설의 부족, 장치산업 위주의 생산구조 등의 한계를 겪어 왔다.
특히 기존 주력산업인 철강과 석유화학산업의 경쟁력 약화, 중국의 급속한 성장으로 인해 국내 대규모 장치산업의 위기가 예상됨에 따라 새로운 성장동력 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이에 따라 도는 지난달 1억원의 용역비를 들여 전남전략산업기획단과 연구 용역을 체결하고 11월까지 동부권 성장동력과 신산업화 전략을 수립키로 했다.
도는 이번 계획 수립을 통해 기존 주력산업에 첨단 신기술을 융합ㆍ접목한 미래형 성장동력산업을 선정한다는 방침이다.
또 지역 내 일괄생산을 통해 고부가가치를 창출하기 위한 전후방 연관산업 체제를 구축하는 등 새로운 산업발전 모델을 제시하고 경쟁력 있는 다원사회로 변모하기 위해 R&Dㆍ교육ㆍ문화ㆍ관광산업 등과 같은 지식기반형 서비스 인프라의 확대와 육성 방안도 모색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동부권 5개 시ㆍ군간 연계발전과 도시와 농어촌간의 균형 있는 동반성장 패러다임을 제시하기 위해 권역 내 산업클러스터화 개념을 도입하고, 일자리와 소득 창출의 기회요인을 유발하는 신산업화 전략을 마련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