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멘스 헬스케어는 속도가 빠르고 방사선 피폭량을 크게 줄인 CT(컴퓨터단층촬영)기기인 '소마톰 데피니션 플래시'(SOMATOM Definition Flash)'를 출시, 19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신제품 발표회 및 학술 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17일 밝했다.
이 제품은 현존 CT 중 속도가 가장 빠르기 때문에(초당 43cm 촬영) CT 촬영시 환자가 숨을 참을 필요가 없고, 심장 박동을 인위적으로 조절하기 위해 인위적으로 투여하던 진정제나 베타차단제 등으로 인한 부작용도 사라지게 됐다.
또 방사선 피폭량을 획기적으로 줄여 일반 환자검사에서도 기본 20~25%, 소아의 경우 최대 50%까지 방사선량을 절감할 수 있다. 국내에서는 첫 장비가 삼성의료원과 양산 부산대병원에 설치될 예정이며 환자들은 오는 8월부터 촬영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