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7년 한해동안 내국인이 해외에서 신용카드로 결제한 도박대금이 미화 7백만달러(91억원 상당)를 상회한 것으로 집계됐다.
감사원이 14일 국회 법사위에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주)비씨카드 등 5개 주요 신용카드 소지자의 해외결제 금액중 총 3천14명이 사용한 7백5만5천3백42달러가 도박장에서 결제된 것으로 분석됐다.
또 이들이 사용한 금액별로는 ▲6만달러 이상 2명 ▲3만-5만달러 4명 ▲1만-3만달러 1백3명 ▲5천-1만달러 2백39명 ▲3천-5천달러 4백24명 ▲3천달러 미만 2천2백42명 등이다.
이에 따라 감사원은 도박 등 반사회적 업소에서의 카드사용 승인을 차단할 수있는 법적 근거를 마련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