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30일 쓰촨성 위로 방문

외국 정상으론 처음…"재난복구 적극 협력·동참"

李대통령, 30일 쓰촨성 위로 방문 외국 정상으론 처음…"재난복구 적극 협력·동참" 베이징=온종훈 기자 jhohn@sed.co.kr 중국을 국빈방문 중인 이명박 대통령이 방중 마지막날인 30일 대지진 참사를 겪은 쓰촨성(四川省)을 조문ㆍ위로 방문할 예정이다. 이 대통령의 쓰촨성 방문은 중국 방문 첫날인 27일 후진타오(胡錦濤) 주석과의 정상회담에서 방문의사를 전달하고 후 주석이 이를 받아들여 전격적으로 성사됐다. 외국 정상이 쓰촨성 피해지역을 방문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 대통령은 쓰촨성의 주요 피해지역을 둘러보면서 위로의 뜻을 전하고 중국 정부와 국민이 합심해 재난을 극복하는 데 우리 정부와 국민도 적극적으로 협력하고 동참하겠다는 뜻을 밝힐 예정이라고 이동관 청와대 대변인이 29일 전했다. 이 대변인은 "이번 방문은 한중 양국이 전략적 협력동반자 관계로 격상된 것을 단적으로 상징하는 일"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 대통령은 이날 산둥성(山東省) 칭다오(靑島)를 방문, 현지 진출 기업인 초청 리셉션에 참석해 "내년 상반기 자원국들을 계획대로 방문하게 되면 석유나 가스와 관련해 상당한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어 "자원 자립도가 4%도 안 되는데 정부나 기업이 장기 전략을 세우지 않았다"며 "정부는 임기 중 상당한 수준의 자원을 확보하려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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