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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자동차는 지난달 내수 4만2,305대, 해외 21만9,461대 등 총 26만1천766대의 자동차를 판매했다고 1일 밝혔다.
신차 판매 호조로 국내 판매가 5개월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고, 해외 판매 역시 국내 공장 생산분이 큰 폭으로 늘어난 데 힘입어 7월 전체 판매가 작년 같은 달에 비해 23.4% 증가했다.
국내에서는 7월 초 첫선을 보인 올 뉴 카니발을 앞세운 신차효과와 모닝, K5, K3 등 주력 차종의 호조로 작년 같은 달보다는 1.9%, 전월보다는 19.2% 판매량이 늘었다. 신형 카니발은 8,740대가 팔려 7월 기아차 최다판매 모델로 등극했고, 기존 월간 최대 판매량이었던 1999년 11월 판매기록 7,333대도 갈아치웠다. 이어 모닝 6,976대, 봉고 트럭 5,391대, 스포티지R 4,806대, K5 3,969대가 팔리며 국내 판매 실적을 끌어올렸다.
해외 판매 역시 국내 공장 생산분과 해외 공장 생산분이 각각 43.0%, 14.3% 늘며 전체적으로 28.6% 증가, 전체 실적을 이끌었다. 해외 시장에서는 K3(포르테 포함)가 3만6,373대로 가장 많이 팔렸고 프라이드 3만1,863대, 스포티지R 3만75대, K5 2만7,327대가 팔려 뒤를 이었다.
기아차는 당분간 신흥국 경제위기, 엔저 등 시장 환경이 좋지 않을 것으로 판단하고 올 하반기 신형 쏘렌토를 투입하는 한편 올 뉴 카니발 등 주력 차종에 대한 적극적 마케팅 활동, 해외시장 제값 받기 정책 등으로 위기를 돌파할 계획이다. /SEN TV 보도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