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2B 전산업부문 확산일로

기업간(B2B) 전자상거래가 전산업부문으로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무역·건설·중공업부문에서 B2B 상거래관련 사이트 구축방안이 잇달아 발표된데 이어 해운물류분야도 올해 상반기내 본격 서비스를 목표로 업체간 전략적 제휴가 이뤄졌다. 한진해운 정보통신 자회사인 싸이버로지텍은 최근 한국오라클, 한국휴렛팩커드, 싸이버텍홀딩스, 이퀀트, 볼레로닷네트 등 인터넷 및 해운물류 업체와 전략적 제휴식을 갖고 공동 협력키로 했다. 싸이버로지텍을 포함한 이들 6개 회사는 올해 상반기안에 국내 최초 해운물류부문의 B2B 전자상거래 사이트인 「LOGISTICSEXCH.NET」를 구축, 이를 기반으로 본격 영업을 개시키로 합의했다. 오라클의 B2B 전자상거래 시스템을 모태로 한 이 사이트는 해상운송 예약, 컨테이너 확보, 선박일정 확인 등 해운선사와 하주사이에서 발생하는 상거래를 담당하게 된다. 참여업체들은 이 사이트를 이용, 한국은 물론 전세계 국가을 대상으로 사업을 전개한다는 목표아래 특화된 온라인 공동구매 서비스 제공을 준비중이다. 특히 제휴업체 가운데 영국의 해운물류·국제무역 및 금융서비스망 운영업체인 볼레로닷네트가 참여해 해운물류 뿐만아니라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게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에 앞서 삼성물산 LG상사 현대중공업 동부건설 등을 중심으로 한 무역·건설·중공업부문 전자상거래 구축과 서비스 방안을 내놓았다. 대부분 빠르면 5월 늦어도 7월께 서비스를 시작한다는 계획이어서 올해 하반기부터는 각 산업분야에서 B2B 전자상거래가 활기를 띨 전망이다. 업계 전문가들은 『B2B 상거래는 각 기업의 경쟁력 있는 역량을 하나로 연결, 디지털 환경변화에 적극 대응하는 것은 물론 수익성 향상 및 비용절감 등의 효과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 임석훈기자SHIM@SED.CO.KR 입력시간 2000/04/19 2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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