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제주도 관광객 117만명 사상 최다

8월 한달간 제주를 찾은 관광객이 117만명을 넘어서며 월 단위 관광객 사상 최다기록을 세워 올해 관광객 유치 목표인 1천50만명 달성에 청신호가 켜졌다.

제주도는 8월 한달간 찾아온 관광객이 117만5천651명으로 종전 최고기록인 7월의 105만7천328명보다 11.1%(11만8천323명)가 증가했다고 1일 밝혔다.

월 단위 관광객이 100만명을 넘어선 것은 지난 4·5·7월에 이어 8월까지 총 4번째로 지난해에는 볼 수 없었던 매우 드문 기록이다.

또 같은달 24일에는 올해 누계 관광객이 700만명을 돌파하며 지난해 기록을 25일 앞당겼으며, 31일까지 외국인관광객 누계도 164만416명으로 지난해 연간기록인 168만명 돌파가 초읽기에 들어갔다.

중국인관광객도 지난 4일 100만명을 넘어서며 지난해보다 100일 앞당겨 달성하는 등 관광객 증가에 일조하고 있다.

제주도는 제주관광이 선전하는 것에 대해 국내항공 공급석 한계에도 국내선박 8개노선, 국제직항 50개노선, 크루즈 33회 입항 등 접근성이 개선됐기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다.

또 18개국 2천400여명이 참가한 제주국제관악제와 1천500여명이 참가한 제28회 대통령기 전국볼링대회 등 각종 문화·스포츠행사도 관광객 유치에 한 몫했다.

강승수 제주도 문화관광스포츠국장은 관광객 증가로 제주지역 서비스업과 재래시장 매출 증가 등 도민생활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앞으로 1일 평균 관광객 2만6천명, 외국인광광객 4천700명 정도만 입도해도 올해 목표인 관광객 1천50만명, 외국인관광객 220만명 달성이 충분할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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