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전! 2012 우리가 앞장선다] 호남석유화학

NCC 年200만톤생산… "국내톱도약"

호남석유화학의 여수공장 모습. 호남석유화학은 여수공장의 나프타 분해시설(NCC) 증설이 완료되면 연산 200만톤이 넘는 에틸렌 생산시설을 확보해 국내 1위 업체로 도약할 전망이다. 사진제공=호남석유화학



호남석유화학은 '아시아 최고 화학기업'이라는 비전과 2018년 매출 40조원 달성을 위해 전략적 해외사업 확장과 미래 신사업 추진을 선도하며 기존 석유화학사업부문과 함께 사업모델을 다각화하고 있다.

호남석유화학은 3대 핵심사업으로 ´베이직 케미칼´과 ´어드밴스드 머티리얼,´ ´메가트렌드 신사업'을 선정했다. ▲기존 석유화학사업 강화를 통한 원가경쟁력 제고 ▲신흥 수요시장으로의 사업 확장 및 저비용 생산지역에서의 기반 강화 ▲기능성 소재사업을 위한 복합수지 사업기술력 확보 및 엔지니어링 플라스틱(EP) 소재개발 등에 매진하기 위해 해외사업 비중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올해에는 자회사 포함 매출 20조원을 달성하고자 '기존 사업의 수익성 최대화', '글로벌 사업역량의 확보 및 강화', '시너지 극대화를 통한 경쟁력 제고', '성장 동력의 유지 및 발굴'을 추진과제를 정하고 세계적 수준의 경쟁력을 갖춘 글로벌 기업으로 거듭날 계획이다. 먼저 자체 기술로 폴리올레핀 공장을 설계 시공하고 있는 여수공장 NCC(나프타 분해시설) 증설사업이 차질없이 마무리되면 연산 200만톤이 넘는 에틸렌 생산시설을 확보하며 국내 1위 업체로 도약할 전망이다. 또 올해는 중국의 에틸렌옥사이드(EO)/에탄올아민(ETA) 및 허페이 복합수지 공장과 미국 앨라배마 LFT 공장의 준공 및 상업생산이 예정돼 있다.

아울러 시너지 극대화를 통해 경쟁력 제고를 위해 지역간, 법인간 적극적인 교류에도 나설 방침이다. 이외에 성장 동력의 유지ㆍ발굴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새로운 사업기회를 모색하는 동시에 지속적으로 신사업을 구체화시켜 나가기로 했다.

호남석유화학은 고부가가치 제품의 집중 개발을 위해 중국 가흥삼강화공과 합작해 연산 10만톤 규모의 에틸렌옥사이드(EO) 생산공장을 건립하고 있다. 여기서 생산된 EO를 이용해 독자적으로 에탄올아민(ETA) 생산공장까지 확장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호남석유화학은 자동차의 저공해, 경량화, 철강 및 유리 대체 소재 개발에 중점을 두고 복합수지 사업기술력 확보와 엔지니어링 플라스틱(EP) 소재 확장에도 매진하고 있다.

호남석유화학은 여기서 한 발 더 나아가 미래 영속기업으로 지속적인 성장성을 확보하기 위해 다양한 신수종 사업을 검토하고 있다. 먼저 신재생 에너지를 안정적으로 보관하고 공급하는데 필수적인 에너지저장기술 개발을 진행 중이다. 특히 대용량 에너지저장시스템이 필수적인 지능형 전력망 시스템인 '스마트그리드'의 보급에 대비해 대용량 2차 전지의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또 정부의 온실가스 감축안에 따라 향후 시행될 탄소세 및 탄소배출권거래제등 관련 규제의 대비책을 마련하고자 이산화탄소의 회수ㆍ활용기술에 대한 연구도 함께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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