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호 "인재 배출해 학교 위상 높일것"

인제대 제4대 총장 취임


"인제대학교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우수성을 알리는 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인제대 제4대 총장으로 취임한 이경호(57) 신임 총장은 지난 11일 "이를 위해 수준 높은 교육과 함께 질적인 연구 향상,산학협력, 국책사업 참여 등으로 내실을 기하고 학교 구성원들이 역량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 총장은 "그동안 공직에서 일을 해왔지만 학교 행정은 처음"이라며 "학사 행정과 연구의 효율화를 위해 교직원과 학생들의 의견을 최대한 수렴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 우리 사회는 학문과 지식ㆍ기술 등 모든 분야에서 급격한 변화의 소용돌이 속에 있다"며 "대학도 그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전문성과 역량을 키워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총장은 이어 "대학의 최고 고객이자 자산은 학생들"이라며 "우수한 인재들을 배출하기 위해 장래 진로와 취업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의생명공학 분야가 강점인 인제대가 21세기 바이오 산업사회의 주역이 되도록 그 역량을 강화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 총장은 지난 73년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제14회 행정고시에 합격한 뒤 주로 보건복지부에서 공직생활을 했으며 보건복지부 차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장 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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