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 보도팀]섭씨 25도 안팎의 따가운 햇살이 내리쬐는 미국 캘리포니아 시티의 현대자동차 모하비 주행시험장에서 극한의 자동차 시험주행이 이뤄집니다.
1,770만㎡(535만평)의 드넓은 모하비 주행시험장에서는 내년 4~5월 북미 지역 출시를 앞두고 있는 신형 ‘제네시스’에 대한 막바지 성능시험이 한창입니다.
북미 시장에 나오는 모든 현대·기아차는 판매에 앞서 모하비 주행시험장에서 성능 시험을 거칩니다. 11개 시험로의 길이를 합치면 61㎞에 이를 정도입니다. 앤디 프릴스 차량시험팀장은 “미국의 협곡, LA시 도시상황, 각종 험준한 도로환경을 시험하는 곳"이라고 밝혔습니다. ‘핸들링 시험로’는 험준한 산맥이 많은 미국의 지형 조건을 그대로 재현해 놓은게 특징입니다. 20여 대의 신형 제네시스는 총 누적거리 260만㎞에 달하는 모하비 주행시험장 테스트를 통해 완벽한 현지 적합 성능을 확보한 것으로 평가받습니다.
특히 연중 평균 온도만 39도에 달하고 7~8월에는 최대 54도까지 올라가는 주행시험장으로 엄청난 일조량과 극심한 더위에도 견딜 수 있는 내구 성능을 시험하기 위한 최적의 조건입니다.
현대차는 신형 제네시스를 브랜드 인지도와 시장 점유율 상승을 동시에 견인하는 핵심 무기로 내년 4~5월에 본격 출시합니다. @sed,co,kr